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선보인 '어른들의 문방구' 콘셉트의 캐릭터 팝업매장 ‘두껍상회’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에 열어 70일간 누적 방문객 1만여 명을 모은 두껍상회를 부산과 대구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7일부터 대구에서도 '두껍상회’를 연다. '힙성로'란 별명을 가진 대구 중구 서성로 소재 북성공구골목에서 3월 14일까지 운영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전국에서 진로와 테라가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캐릭터의 인기가 연일 열기를 더해가면서 하이트진로는 최근 각 편의점들과 손잡고 두꺼비 캐릭터가 담긴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CU, GS25, 이마트24 등에서는 두꺼비 캐릭터가 패키지에 등장한 안주 등 주류 연계 상품 뿐 아니라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일상의 재미를 찾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은보라 이마트24 일반식품팀 바이어는 “과거 맛이 상품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던 것과 달리 MZ세대는 맛, 재미, 귀여움, 색다름 등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상품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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