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새 사업자를 찾았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18일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이 목표였다.
당초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바꿔 ㈜한샘개발과 추진했다.
그러나 한샘 측이 지난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에 경기도와 포천시는 새 사업자를 찾아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컨소시엄에는 호반산업, 교보증권 외에 ㈜삼원산업개발, ㈜디씨티개발 등도 참여한다.
사업협약에 따라 포천시와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고모리에 산단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또 포천시는 관련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하며,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사업비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산업단지 책임 준공 등을 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신속하게 SPC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SPC 설립에는 포천시가 20%, 민간기업이 80% 지분으로 참여한다.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연내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경기도와 포천시의 역점사업임에도 여러 어려움으로 지연됐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경기도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해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