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는 하이브리드…"탄소중립 속도 낼 것"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엔진, 1km당 탄소 7g 감소
전 라인업에 최첨단 안전시스템 탑재
볼보가 안전의 범위를 한층 더 넓혔다. 올해 전 라인업에서 디젤 모델을 빼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새로 추가하면서다. 더 이상 도로 위의 안전에만 머무르지 않고 탄소중립을 통해 지구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는 전세계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기로 했다. 볼보의 V60과 S60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해봤다.
V60 하이브리드 모델은 B5 엔진을 탑재했다. 2.0L 가솔린 엔진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결합했다. 연비를 10% 개선하는 동시에 1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g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최고출력은 250마력(PS), 최대토크 35.7kg·m이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려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이었다. 스웨덴 자동차 부품업체인 할덱스의 최첨단 5세대 AWD(상시사륜구동) 기술을 적용해 날씨나 지형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하기 때문이다.
S60 하이브리드 역시 B5 엔진을 탑재했다. 복합연비는 11.6km/L다. 특히 도심에서는 볼보의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술이 빛을 발했다. 도로에 무단주차 돼있는 차를 피하기 위해 후진을 하는 순간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급정지했다. 뒤에 미처 보지 못한 안전봉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제동 기능’이 발동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가 사전에 최고 속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가격은 V60 B5가 5330만원, S60 B5가 4810만~5410만원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