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 일상업무 전면 중단…"코로나19 방역 총력"
전북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보건소의 일상 업무를 3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 대면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다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063-281-6200) 사업은 지속한다.

업무 중단 결정은 전날까지 전주의 확진자가 90여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건소는 수능과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 시청 인력을 지원받아 역학조사반을 10개에서 20개로, 선별 진료 부스를 3개에서 13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선별검사를 통한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환자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