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첨단기술·보건정책 분야 협력 예정
충남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아세안 거점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제·문화 중심도시 서자바주와 국제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 측은 보건방역, 스마트시티, 한류문화,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충남지역 감염병 관련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고, 서자바주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도내 기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홍성에 있는 한국K-팝고교 학생과 서자바주 청소년 간 문화 교류, 서자바주 공무원 초청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먼저 온라인으로 LOI를 체결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내년 11월 서자바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때 정식 협약서를 교환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에 위치한 서자바주는 수도 자카르타와 연접한 교통 요지로, 최근 신공항 건설을 완료하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는 경제·문화 중심지라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양승조 지사는 "인도네시아 성장을 견인하는 서자바주와 충남도의 협력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