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수험생, 방역 수칙 준수 느슨해질 우려
광주 3일부터 나흘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수능 특별 방역
광주시가 수능 시험일(12.3)부터 나흘간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

광주시는 2일 낮 광주시청에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최근 광주에서 지역감염 확산세가 두드러진 데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져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지침에 따라 유흥시설(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은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에, 카페는 영업시간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테이블 간 1m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목욕탕, 오락실, 학원, 실내체육시설, 결혼식장, 장례식장, 독서실, 영화관, PC방,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과 종교시설, 공공시설, 스포츠 경기는 수용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시는 정부 방침과는 별개로 최근 지역감염자가 다수 나온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체육활동을 금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