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 밑으로 내려간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0시 581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대 아래로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했지만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 등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어 향후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 밑으로 내려간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0시 581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 450명을 기록해, 3일만에 500명대 아래로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했지만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 등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어 향후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뉴스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29일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58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09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 158명을 전날 진단검사 건수 9279건으로 나눈 확진율은 1.7%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15명 늘어 누적 171명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체육시설 관련 7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5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4명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확진자도 계속 증가했다. 이외에 기타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75명,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확진자는 32명 발생했다.

29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8652명에 달한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203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이 6529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92명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