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주민 의원이 민주당의 보궐선거 공천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린 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권력형 성 사건만 중대 사유? 서울과 부산은 다르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앞선 9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천) 결정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저도 따가운 비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서울이든 부산이든 넉넉하거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도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좀 더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4월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성추문 의혹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난 오거돈 전 시장 사태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와 관련해 "개인적 입장은 당헌 당규가 지켜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수진 의원이 언급한 '천박한 도시'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언급했던 말이다.
이해찬 전 대표는 앞서 지난 7월 "서울 한강을 배 타고 지나가면 '무슨 아파트 한 평에 얼마' 그걸 쭉 설명해야 한다"며 "(프랑스) 센강을 가면 역사유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 단가가 얼마라는, 이런 천박한 도시로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