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많아 현장 줄 서는 사람 없어
상점 곳곳에 가림막 설치…증시는 급등
대선 결과가 조기에 결정 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선거 종료 후 내전에 준하는 소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월가 인근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는 오전 8시 문을 열자마자 비교적 긴 줄이 형성됐습니다. 오전 한때 50m가량 줄을 서기도 했지만 서서히 줄면서 오후엔 줄을 서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사전 투표가 워낙 많았던 영향인 듯 합니다.
투표소를 지키고 있던 매튜 씨는 “미리 우편 투표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올해는 비교적 한산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투표소 밖에는 경찰이 지키고 서 있었지요.
하지만 노점상 등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욕이 이민자의 도시인 만큼 투표권이 없거나, 있어도 생업에 바빠 선거에 대해선 별로 개의치 않아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날 급등한 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2% 넘게 올랐지요. 당초 예상과 달리 대선 결과가 의외로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즉 바이든의 승리를 점친 겁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