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에피소드 뷰 1000만 돌파
격주 발행, 배민 쿠폰 지원 등 창작활동 지원
만화경 작가의 80%가 웹툰 작가로 데뷔
웹툰계 신인 작가 산실로 자리매김
우아한형제들이 1년 전 만든 웹툰 플랫폼 서비스 '만화경'에 올라온 애독자 엽서 문구다. 만화경은 요즘 웹툰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년 간 만화경 연재 작가의 80%인 56명이 웹툰 작가로 데뷔하는 등 신인 작가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극적이지 않고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지만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두터운 마니아층이 생겼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앱의 지난 달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24만 건, 누적 에피소드는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같은 기간 웹툰 앱의 사용자 실사용율을 분석한 결과 만화경은 국내 40개 정도의 웹툰 앱 중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만화경은 현재 연재작품 31편, 단편작품 25편을 공개했다.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해 만족도를 높인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웹툰 작가실태를 보면, 웹툰 작가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연재 마감 부담에 따른 작업 시간 및 휴식 시간 부족’(88.1%), ‘과도한 작업으로 정신적, 육체적 건강 악화’(88.1%)를 꼽았다.
하루 평균 창작활동 시간이 10.8시간으로 8시간을 훌쩍 넘겼고, 주중 평균 창작 활동일 수는 평균 5.7일에 달했다. 만화경은 주 1회 또는 2회 연재하는 다른 웹툰 플랫폼과 달리 격주 연재를 도입해 작가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했다. 또 도서비, 배민 쿠폰, 건강검진, 작가명함 등을 지원해 창작활동에 편의를 제공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만화경 셀장은 “만화경은 지난 1년 간 기존 대형 웹툰 플랫폼과 차별화된 장르, 스토리로 만화경만의 분위기와 독자층을 만들어왔다”며 “작가들에겐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독자들에겐 다른 플랫폼에선 만나볼 수 없는 만화로 웹툰 시장의 저변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