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신형 S90 띄우는 볼보 "E클래스·5시리즈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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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고 내부공간 넓혀
안전·편의사양 업그레이드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 확대
지금보다 두 배 늘려 52개로
안전·편의사양 업그레이드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 확대
지금보다 두 배 늘려 52개로
더 커진 실내공간
T8 모델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가솔린 엔진 318마력과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편의사양을 보면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센서가 추가된 게 특징이다. 바워스&윌킨스(B&W)의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서비스 강화에 힘 쏟는다
볼보는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앞으로 2023년까지 1500억원을 서비스 분야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연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서비스센터는 현재 27개에서 52개로, 작업대 수는 160개에서 312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볼보 관계자는 “프리미엄 세단인 S90의 새 모델 출시를 계기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질적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올 상반기에만 서비스센터 세 곳(분당 판교, 의정부, 제주)을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부산 해운대, 천안, 수원 등 3개 센터를 확장한다.
볼보는 중고자동차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업계 최초로 ‘한국형 레몬법’을 받아들였다. 레몬은 미국에서 ‘하자 있는 상품’이라는 단어로 쓰인다. 겉모습은 달콤해 보이지만 신맛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에 결함이 있으면 제조사가 교환 및 환불을 해주도록 하는 레몬법을 1975년 제정했다. 한국형 레몬법은 구매 후 1년 이내에 같은 고장이 반복되면 제조사가 차량을 교환·환불해주는 제도다. 강제성이 없어 제조사가 계약서에 관련 내용을 자발적으로 넣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무상 보증 기간(5년 또는 10만㎞)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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