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이라크 건설근로자 32명 경기 생활치료센터 이송
충북도는 보은 사회복무연수원과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 입소하기 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라크 건설 근로자 32명을 경기도 소재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회복무연수원 입소자 180명 중 17명이, 건설공제조합연수원 입소자 109명 가운데 15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7명은 재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연수원에는 163명이,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는 94명이 입소했다.

이들 임시생활시설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운영한다.

사회복무연수원과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는 각각 45명(의료인력 8명)과 46명(의료인력 8명)의 정부합동지원단 인력이 상주하면서 폐기물 처리, 의료지원 등을 한다.

이라크 건설 근로자들은 지난 24일 공군기를 타고 입국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 확진자는 검역단계 환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충북의 환자 인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72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67명이 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