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학교 100% 열어야…아들·손주 등교 OK"…국민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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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여론조사에서는 10명 중 1명꼴 "가을에 학교 열어야"
400만 확진·14만 사망에도 "확진률 감소·검사 5천만 돌파" 또 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학교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아들과 손주를 학교에 보내는 게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다가 아들과 손주가 학교에 가는 게 괜찮으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나는 괜찮다"면서 "학교가 100% 문을 연 것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사이에 14세인 아들 배런을 두고 있으며 다른 자녀들에게서 어린 손주들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날 AP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1명 정도에 해당하는 8%만 가을 학기에 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
학부모 대부분은 학교 문을 열기 이르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계속 낮고 안정적이라면서 확진률도 정점이었던 4월에 비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식으로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개 주에서 확진률은 5% 미만이고 8개 주에서 확진률은 2% 미만"이라며 "전국적 확진률은 떨어지고 있고 정점이었던 4월의 16%와 비교할 때 현재 8.8%이다.
꽤 빨리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처음으로 5천만 건의 검사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도 전에 재확산 국면에 진입, 현재 40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14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증가의 원인으로 젊은 층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참석, 5월 하순 현충일 연휴에 있었던 많은 이동, 젊은 층의 술집 및 해변 등 방문 등을 꼽기도 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디 존슨 영국주재 미국대사를 통해 4대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리조트에서 열도록 시도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는 "존슨과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일일 브리핑을 석 달 간 중단했다가 전날 재개했다.
이전에 1∼2시간씩 브리핑을 하다가 실언으로 논란을 여러 차례 부른 점을 고려했는지 이날과 전날은 30분 안쪽으로 브리핑을 끝냈다.
/연합뉴스
400만 확진·14만 사망에도 "확진률 감소·검사 5천만 돌파" 또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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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다가 아들과 손주가 학교에 가는 게 괜찮으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나는 괜찮다"면서 "학교가 100% 문을 연 것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사이에 14세인 아들 배런을 두고 있으며 다른 자녀들에게서 어린 손주들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날 AP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1명 정도에 해당하는 8%만 가을 학기에 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답했다.
학부모 대부분은 학교 문을 열기 이르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계속 낮고 안정적이라면서 확진률도 정점이었던 4월에 비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식으로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개 주에서 확진률은 5% 미만이고 8개 주에서 확진률은 2% 미만"이라며 "전국적 확진률은 떨어지고 있고 정점이었던 4월의 16%와 비교할 때 현재 8.8%이다.
꽤 빨리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처음으로 5천만 건의 검사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도 전에 재확산 국면에 진입, 현재 40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14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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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디 존슨 영국주재 미국대사를 통해 4대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리조트에서 열도록 시도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는 "존슨과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일일 브리핑을 석 달 간 중단했다가 전날 재개했다.
이전에 1∼2시간씩 브리핑을 하다가 실언으로 논란을 여러 차례 부른 점을 고려했는지 이날과 전날은 30분 안쪽으로 브리핑을 끝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