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1대 초선의원 151명 중 42명이 다주택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도권 편중도 심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초선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수도권 편중도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초선 의원은 22명에 달했다. 초선의원들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 173채 중 47.4%인 82채가 서울에, 경기 인천까지 포함하면 68.8%인 119채가 수도권이었다. 경실련 측은 “22명 중 서울 지역구 의원은 4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부동산 재산이 많거나 다주택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 같은 부동산 관련 상임위에 배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지난 3월 총선 출마 당시 각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자료를 토대로 부동산 재산을 분석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 주택 기준으로 분석이 진행됐으며 총선 이후 매각한 부동산은 분석에 반영하지 않았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