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 악기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학교 간 악기공유 데이터베이스인 '악기공유마당'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악기공유마당'은 학교에 있는 유휴 악기 가운데 다른 학교와 공유할 수 있는 악기 정보를 모아놓은 누리집이다.

일선 학교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단기간 필요한 악기를 빌릴 수 있고, 관리하기 어려워 방치한 유휴 악기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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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바이올린·첼로 등을 구매해 학교에 대여해주고, 2018년부터는 드럼·팀파니·가야금 등 고가의 악기를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에 렌털 사업으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지원이 일부 학교에 집중돼 학교 간 악기 공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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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예술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누리집을 새로 단장하는 한편, 컨설팅단을 꾸려 공유 악기 상태를 점검하고 학교 음악교육 조언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