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전과 이력까지 드러나
시청자 "전과자까지 방송으로 봐야하나" 지적
최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방영 전부터 출연자들의 자질 논란을 빚었던 '하트시그널3'가 방영 중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재판을 받고 있는 버닝썬 관계자들과 인연이 있는 인물로 언급됐던 김강열의 폭행 전과 이력까지 공개된 가운데 그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강열이 명치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행사하면서 A 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김강열은 폭행 혐의로 벌금 2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김강열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폭행은 상대방 일행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 있었던 일"이라고 변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김강열은 선착순 데이트 신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출연자인 박지현에게 대시하기 위해 모두가 자고 있는 여자 방에 들어가는 돌발 행동을 감행했다. '하트시그널3'에서는 이런 방면이 로맨틱하고 가감한 선택이라고 포장됐지만, 여성들이 자는 방에 남성 출연자가 들어간 행위에 "이성의 동의없는 행동은 폭력적이며 거부감이 든다", "누가 자는데 들어오는 건 소름끼치는 행동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않다.
천안나는 항공운항과 재학 시절 후배들에게 군기를 잡고, 괴롭힘을 행사해 승무원들만 모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을 정도. 댓글을 통해 피해자라고 고백하거나 피해 사례를 목격했다는 이도 여럿이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천안나가 후배들을 괴롭혔던 일화들을 적은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가흔 역시 중국 유학 시절 집단 따돌림을 주동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글쓴이는 "어릴 때 괴롭힘 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 한다"고 저격했다.
이에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여러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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