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25일 안동을 지나 청송까지 확산하면서 교정 당국은 이 지역 교소도 수용자들의 대피를 위해 이감을 결정했다.법무부는 이날 "안동,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 산불 확산과 관련해 해당 지역 교정기관 수용자 이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송 대상은 총 3500명의 대규모로,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여명,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제1교도소, 경북북부제2교도소, 경북북부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수용자 2700여명 등이다.법무부는 이들을 버스에 나눠 태워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법무부는 "진행 상황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이송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법조계와 교정 당국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로 수형자·수용자를 이감 사례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앞서 2022년 5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로, 밀양구치소 재소자 380여명이 신축돼 비어 있던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됐고, 2017년 5월에는 강원 강릉 산불로 강릉교도소 내 재소자 330명을 옮기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불길이 일부 잡히면서 이감 계획이 취소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대만 팬 미팅에 결국 불참한다. 김수현 팬 미팅을 주최하는 대만 세븐일레븐은 25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수현 팬 미팅 변경 공지'를 올려 "3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대만 세븐일레븐은 자사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과 함께 30일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겸 팬 미팅을 열 예정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팬 미팅 위약금은 3,000만 대만 달러로, 한화 13억 원에 달한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15세였던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 중이다. 현재 김수현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지난 23일 결방됐고,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