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가수 인순이 설립' 해밀학교 다문화학생 지원
조선대학교가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설립한 해밀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한다.

조선대와 해밀학교는 13일 민영돈 조선대 총장, 김인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원활한 교육 연계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 기자재 지원 ▲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소프트웨어 사고 증진 교육프로그램 제공 ▲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필요한 사업을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2012년 10월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사람들'을, 2013년 4월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해밀학교를 각각 설립했다.

해밀학교는 2016년 3월 무상교육으로 학교 운영 형태를 전환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김인순 이사장은 "전국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의 역사가 흥미롭다"면서 "해밀학교도 조선대학교의 설립이념처럼 개성과 자유가 살아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하는 뜻깊은 일에 헌신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 "조선대는 해밀학교와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