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작업 전념 예정"

이날 오후 6시 진행되는 마지막 라이브 방송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경영 KBS 기자, 양지열 변호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반갑다 친구야' 형식으로 지난 시즌 1과 시즌2 출연자 중 다시 만나고 싶은 인물을 초대해 진행된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알릴레오 시즌1 방송을 시작하며 범여권의 스피커 역할을 해왔고, 같은 해 9월 시작된 시즌2에서는 주 2회 방송을 진행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변호하고 검찰의 행태를 비판해왔다.
하지만 4·15 총선 직전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으로 일부 선거구 후보가 낙선했다는 비판을 받자 정치비평 중단을 선언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내가 하는 말이 범여권, 여당에 권한이 있는 사람이 한 일처럼 받아들여진다"면서 "그런 조건에서는 (비평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봐서 안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유 이사장은 당분간 재단 이사장 역할에 집중하면서 집필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알릴레오 시즌3 방송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의 정치비평 중단 선언으로 시즌3는 방송이 결정되더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콘셉트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