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가정의 달 선물로 지난해보다 적게 지출하겠다고 응답했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가정의 달 선물로 지난해보다 적게 지출하겠다고 응답했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가정의 달 선물로 지난해보다 적게 지출하겠다고 응답했다.

10일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 중인 30~50대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지출 예산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2.4%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예산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선물 예산은 '10만원 이내'가 35.6%, '10~20만원'이 33.6%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20만원 이내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 구매 경로로는 절반가량인 51.8%가 '온라인 채널'을 선택했다. 이유로는 응답자의 51.1%가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배송'을 꼽았다. 이어 '평소에 주로 이용하는 채널이라서(24.4%)'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서(9.9%)'라는 응답이 잇따랐다.

자녀들을 위한 선물로는 장난감을 꼽은 응답자가 41.8%로 가장 많았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는 현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식품(39.4%)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