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 포항 남구·울릉 통합당 김병욱 후보 '경력 부풀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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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문자 메시지에 '보좌관 13년'…비서·비서관 경력 포함
주민이 고발…김 후보 "문장 길어 자르다 보니…선관위가 문제없다고 답변"
경북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예비후보로 활동한 이달 4일 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13년 국회의원 보좌관! 일할 줄 아는 젊은 일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한 포항 남구 주민(62)이 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김 후보를 고발했다.
그는 "허위사실로 당선되면 유권자가 엄청난 피해를 보는 만큼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인턴비서, 비서관, 보좌관 등 국회에서 근무한 이력을 모두 더한 기간이 13년 2개월이고, 보좌관 경력만 따지면 13년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보좌관은 4급 상당, 비서관은 5급 상당, 비서는 6∼9급 상당 별정직국가공무원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력증명서를 떼니 인턴부터 시작해 비서, 비서관, 보좌관까지 13년 2개월을 근무한 것으로 나왔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문장이 길어 자르다가 보니 삭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 문의했는데 국회의원실 소속 직원을 보좌관, 보좌진, 비서로 통칭하는 경향이 있고, 지속적이면 몰라도 일회성이면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주민이 고발…김 후보 "문장 길어 자르다 보니…선관위가 문제없다고 답변"
![[총선 D-9] 포항 남구·울릉 통합당 김병욱 후보 '경력 부풀리기' 논란](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AKR20200406108500053_01_i.jpg)
김 후보는 예비후보로 활동한 이달 4일 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13년 국회의원 보좌관! 일할 줄 아는 젊은 일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한 포항 남구 주민(62)이 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김 후보를 고발했다.
그는 "허위사실로 당선되면 유권자가 엄청난 피해를 보는 만큼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인턴비서, 비서관, 보좌관 등 국회에서 근무한 이력을 모두 더한 기간이 13년 2개월이고, 보좌관 경력만 따지면 13년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보좌관은 4급 상당, 비서관은 5급 상당, 비서는 6∼9급 상당 별정직국가공무원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력증명서를 떼니 인턴부터 시작해 비서, 비서관, 보좌관까지 13년 2개월을 근무한 것으로 나왔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문장이 길어 자르다가 보니 삭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 문의했는데 국회의원실 소속 직원을 보좌관, 보좌진, 비서로 통칭하는 경향이 있고, 지속적이면 몰라도 일회성이면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