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엔진의 역사·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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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견 내가 가르친다
▲ 엔진의 역사 = 김기태 지음.
엔진에 관한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를 다수 취득한 엔진 전문가가 고대 그리스의 헤론 터빈부터 현대의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 2천여년 간 이어져 온 엔진의 발달 과정과 그 작동 원리를 알려준다.
엔진은 열, 전기, 수력 등으로부터 입력되는 에너지를 기계적인 운동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물체를 움직이고자 한 인류의 오랜 꿈은 증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냄으로써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기원전 2세기경 알렉산드리아 지방에서 활동하던 발명가 헤론이 고안한 '에올리필'이 최초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헤론 엔진'이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증기가 내뿜는 힘으로 구체가 돌아가도록 했는데 당시에는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장난감에 가까웠다.
그로부터 1천500여년이 지나 많은 사람이 스팀 엔진의 연구에 뛰어들면서 마침내 산업과 접목된 스팀 엔진이 완성됐고 이는 18세기 산업혁명을 견인한 주역이 됐다.
이후 스팀 엔진을 대체하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등이 나왔고 1884년 발명된 스팀 터빈은 스팀 엔진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 세계 전력 생산의 기본 동력원이 되고 있다.
20세기 초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오토사이클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는 이제는 필수품이 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발명돼 실용화한 제트 엔진을 장착한 여객기들은 지구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책은 기계공학이나 역학, 물리학의 전문 용어를 최대한 피하면서 엔진의 작동 원리와 특성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한다.
또 '증기기관의 아버지' 제임스 와트를 비롯해 엔진 개발의 주역들이 어떻게 새로운 엔진을 만들 수 있었는지, 이런 엔진들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은 무엇이고 그것들의 용도는 무엇인지 등도 소개한다.
지성사. 312쪽. 2만8천원. ▲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선령 옮김.
저명한 심리학자이면서 '괴짜 심리학'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저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로 꼽히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을 탐구한다.
많은 관계자를 직접 인터뷰하고 사례 연구를 벌인 결과 저자는 대통령부터 우주비행사, 관제요원 등 모든 참여자의 '마인드셋'이 아폴로 프로젝트의 결정적 성공 요인이었다고 결론을 내린다.
저자에 따르면 1960년대 내내 미국인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게 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참여자들이 지닌 마인드셋은 열정, 혁신, 자기 확신, 자기반성, 책임감, 용기, 준비성, 융통성 등 8가지로 요약된다.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느꼈던 감동을 끝까지 잊지 않은 백악관 요원의 열정과 다른 부품은 몰라도 자신이 맡은 패널 때문에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기술자의 책임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아폴로 8호를 발사한 우주비행관제센터 요원들의 용기 등을 묘사한다.
리더스북. 336쪽. 1만6천원. ▲ 나의 반려견 내가 가르친다 = 브랜든 맥밀란 지음, 이윤정 옮김.
30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동물들을 훈련했고 TV 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한 저자가 품종과 나이, 살아온 경험, 성격 등 다양한 변수에 맞게 반려견을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명령어는 '앉아', '엎드려', '기다려', '안 돼', '내려가', '이리 와', '나란히' 등 일곱 가지다.
저자는 실제 훈련 사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면서 이들 명령어를 반려견에게 이해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앉아'는 어떤 반려견도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는 명령이지만 '나란히'는 훈련하기 어렵고 견종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
또 대표적인 문제 행동 여덟 가지를 골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대소변 가리기 실패와 시도 때도 없는 영역 표시, 현관문으로 돌진, 물건 씹기, 너무 자주 짖기, 마당에 구멍 파거나 탈출하기, 사람 음식 탐내기, 분리 불안 증세, 공격성 등이다.
저자는 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개가 더는 없어야 하고 유기견 보호소의 문제견이라도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코리아닷컴. 392쪽. 1만6천800원. /연합뉴스
▲ 엔진의 역사 = 김기태 지음.
엔진에 관한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를 다수 취득한 엔진 전문가가 고대 그리스의 헤론 터빈부터 현대의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 2천여년 간 이어져 온 엔진의 발달 과정과 그 작동 원리를 알려준다.
엔진은 열, 전기, 수력 등으로부터 입력되는 에너지를 기계적인 운동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물체를 움직이고자 한 인류의 오랜 꿈은 증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냄으로써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기원전 2세기경 알렉산드리아 지방에서 활동하던 발명가 헤론이 고안한 '에올리필'이 최초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헤론 엔진'이라고도 불리는 이 장치는 증기가 내뿜는 힘으로 구체가 돌아가도록 했는데 당시에는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장난감에 가까웠다.
그로부터 1천500여년이 지나 많은 사람이 스팀 엔진의 연구에 뛰어들면서 마침내 산업과 접목된 스팀 엔진이 완성됐고 이는 18세기 산업혁명을 견인한 주역이 됐다.
이후 스팀 엔진을 대체하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 등이 나왔고 1884년 발명된 스팀 터빈은 스팀 엔진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 세계 전력 생산의 기본 동력원이 되고 있다.
20세기 초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오토사이클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는 이제는 필수품이 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발명돼 실용화한 제트 엔진을 장착한 여객기들은 지구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책은 기계공학이나 역학, 물리학의 전문 용어를 최대한 피하면서 엔진의 작동 원리와 특성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한다.
또 '증기기관의 아버지' 제임스 와트를 비롯해 엔진 개발의 주역들이 어떻게 새로운 엔진을 만들 수 있었는지, 이런 엔진들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은 무엇이고 그것들의 용도는 무엇인지 등도 소개한다.
지성사. 312쪽. 2만8천원. ▲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선령 옮김.
저명한 심리학자이면서 '괴짜 심리학'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저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로 꼽히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을 탐구한다.
많은 관계자를 직접 인터뷰하고 사례 연구를 벌인 결과 저자는 대통령부터 우주비행사, 관제요원 등 모든 참여자의 '마인드셋'이 아폴로 프로젝트의 결정적 성공 요인이었다고 결론을 내린다.
저자에 따르면 1960년대 내내 미국인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게 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참여자들이 지닌 마인드셋은 열정, 혁신, 자기 확신, 자기반성, 책임감, 용기, 준비성, 융통성 등 8가지로 요약된다.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느꼈던 감동을 끝까지 잊지 않은 백악관 요원의 열정과 다른 부품은 몰라도 자신이 맡은 패널 때문에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기술자의 책임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아폴로 8호를 발사한 우주비행관제센터 요원들의 용기 등을 묘사한다.
리더스북. 336쪽. 1만6천원. ▲ 나의 반려견 내가 가르친다 = 브랜든 맥밀란 지음, 이윤정 옮김.
30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동물들을 훈련했고 TV 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한 저자가 품종과 나이, 살아온 경험, 성격 등 다양한 변수에 맞게 반려견을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편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명령어는 '앉아', '엎드려', '기다려', '안 돼', '내려가', '이리 와', '나란히' 등 일곱 가지다.
저자는 실제 훈련 사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면서 이들 명령어를 반려견에게 이해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앉아'는 어떤 반려견도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는 명령이지만 '나란히'는 훈련하기 어렵고 견종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
또 대표적인 문제 행동 여덟 가지를 골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대소변 가리기 실패와 시도 때도 없는 영역 표시, 현관문으로 돌진, 물건 씹기, 너무 자주 짖기, 마당에 구멍 파거나 탈출하기, 사람 음식 탐내기, 분리 불안 증세, 공격성 등이다.
저자는 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개가 더는 없어야 하고 유기견 보호소의 문제견이라도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코리아닷컴. 392쪽. 1만6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