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렸는데…자가격리 안하고 마스크 사러 나온 확진자
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0대 남성이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중구 포정동 대구우체국을 찾았다.
이 남성은 방송사가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마스크를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이후 귀가할 것을 권유한 뒤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소재를 파악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실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국립중앙교육연수원으로 강제 이송됐다.
경찰은 치료 후 자가 격리 지침 위반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남성과 접촉한 취재진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