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가 퍼스널모빌리티 브랜드 `팬텀`의 제품군을 다양화해 전기자전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전기자전거 `팬텀` 제품을 기존 10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의 전기자전거 제품은 `미니벨로` `MTB형` `시티형` 등으로 다양하다. 2인승 전기자전거와 삼륜 전기자전거 등 특수 전기자전거 제품도 보유했다.

`미니벨로 접이식` 전기자전거는 삼천리자전거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보관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편리해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미니벨로형 전기자전거는 올해부터 기존 1종에서 4종으로 늘어난다.

미니벨로 신제품인 `팬텀Q`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00㎞를 갈 수 있도록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다.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갖췄다. ‘프레임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사이드 LED’ 장착으로 안전하게 야간 주행을 할 수 있다. 장보기나 가방을 싣기 편리한 ‘짐받이’와 흙이 튀어 옷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흙받이 ‘팬더’를 적용해 편의성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MTB형 전기자전거’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MTB형 전기자전거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올 들어 제품을 4종으로 확대했다. 신제품 ‘팬텀 HX’의 경우 1회 충전에 최대 11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팬텀 HX의 가격은 기존 MTB형 전기자전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시티형’ 전기자전거 5종도 출시됐다. 신제품 ‘팬텀 이콘 플러스’는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팬텀 이콘’의 후속작이다. 배터리 용량을 확대해 주행거리를 늘렸으며, 배터리 탈착 기능이 개선돼 충전이 편리하다. 디자인은 블랙과 라이트 민트 컬러 등으로 출시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전거를 잘 만드는 회사가 전기자전거도 잘 만든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출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