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관련 저명 인플루언서 이샨 아가왈(Ishan Agarwal)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톰 브라운 스페셜 에디션'이 유출됐다"며 삼성전자가 미국 의류브랜드 톰 브라운과 손 잡고 내놓은 '갤랙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공식 사진과 광고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톰 브라운 고유 디자인이 적용된 본체·가죽 케이스·갤럭시 버즈 플러스·갤럭시 스마트워치·워치 가죽 브라운스트랩 등으로 구성됐다.
톰 브라운은 앞선 지난달 24일 공식 SNS에 삼성과 톰 브라운 브랜드 로고가 함께 적혀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은 가로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전작 '갤럭시 폴드'와 달리 세로로 접히는 클램셸(조개 껍데기) 형태 폴더블폰. 화면비는 세로 대 가로 비율이 22:9로, 갤럭시 폴드보다 작은 전면 화면과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메인 화면을 갖는다. 총 크기는 6.7인치(17cm), 펼쳤을 때는 70~110도 사이의 각도에서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의 외부에는 1200만화소 듀얼 외부카메라와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시간과 날짜, 배터리 상태가 표시된다. 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 대신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채택했다. 내부 디스플레이 재질은 초박형 유리(UTG)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칩셋은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했으며 램은 8GB, 저장장치는 256GB 단일 모델이다. UFS3.0 겸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을 열어 새 프리미엄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Z플립,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선보인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