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시스8.0 에코, 재활용 쉽도록 최초 개발
"라벨 뜯을 필요 없고 뚜껑만 분리 배출"
일본에선 아사히 음료가 2018년 출시
아이시스의 브랜드 상징색인 핑크색을 병뚜껑에만 적용했다. 국내 생수 브랜드들은 지난해부터 재활용을 쉽게 하기 위해 생수병의 라벨이 잘 뜯어지게 하는 '스마트 라벨' 등을 개발해왔다. 아예 라벨을 없앤 건 아이시스8.0에코가 최초다.

기존 라벨에 포함돼 있던 제품명과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은 병뚜껑 포장 필름에 인쇄돼 있다. 전체 표기사항은 6개 묶음용 포장박스에 써놨다. '노라벨 생수'를 통해 롯데칠성은 올해 약 540만장, 무게로 약 4.3t의 포장재 발생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시스8.0에코 생수 제품은 롯데칠성 온라인 공식몰인 '칠성몰'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은 지금까지 페트병 경량화를 꾸준히 해왔다. 또 라벨 분리 배출이 쉬운 에코탭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1997년 22g으로 선보인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무게는 2005년 17g, 2010년 14g, 현재 13.1g으로 출시 당시보다 약 40% 가벼워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