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는 이날 '2020년도 핀테크 지원사업 집행계획'을 통해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핀테크는 정부가 기술선도 및 경쟁을 통한 금융혁신을 위해 지난해 4월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사업이다.
올해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해외진출 ▲일자리 매칭 ▲금융클라우드와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예산을 신규로 편성한다. 또 테스트베드 운영·참여 지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 운영, 국민참여 핀테크 행사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금융테스트베드 운영 및 테스트 참여비용에 96억5700만원을 지원한다. 위탁테스트, 지정대리인 및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등이다. 핀테크 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는 16억5500만원이 투입된다. 멘토링 서비스, 사무공간 제공, 교육·상담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핀테크 인프라(보안‧클라우드) 지원에는 41억4300만원, 국제협력 강화 및 해외진출에는 10억3000만원이 제공된다. 국민들에게 핀테크 산업을 알리는 핀테크 체험행사에는 17억4300만원이 들어간다. 핀테크 체험 박람회 및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이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일자리 매칭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6억4000만원을 사용한다. 핀테크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핀테크 전문 교육 및 인턴십 지원을 위한 지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선정했다"면서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하여 이달 중 사업별 세부공고를 추진하고, 지난해 선정된 테스트베드 비용지원 기업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신속히 비용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