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진영 뭉쳐 정권 심판 후 시시비비 가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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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 출범…"합치자 마음 모은 게 중요"
홍준표·김태호 겨냥 "당에 많은 기여하신 분들, 전략적 요충지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일 창원과 부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잇달아 참석해 보수통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당내에서도 뭉치고 당 밖에 있는 자유민주 진영과도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이겨놓고 차분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려면 똘똘 뭉쳐야 하는데, '네가 잘못했다'고 시시비비를 가릴 때가 있다.
그것은 이겨놓고 하는 것이다.
먼저 싸우면 어떻게 우리가 문재인 정권을 이기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범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당 밖 기구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출범한 것을 언급하면서 "헌법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세력이 뭉치자고 해서 만든 것"이라며 "혁통위가 만들어졌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합쳐야겠다는 마음을 모은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아직은 부족하다.
왜 부족한가 하면, 제 앞에 비대위원회 체제가 있었고 그 앞에는 홍준표 대표체제였는데 중간에 물러났다.
그 앞에는 또 인명진 비대위와 탄핵이 있었고 그 전엔 김희옥 비대위였다"며 "비대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우리 당이 힘을 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어떻게든 흠잡으려는 이 정권하에서 첫번째 인재영입으로 8명을 소개했는데 그중 3명을 잡고 늘어졌다.
나머지 다섯명에 대해서는 아무 말 하지 못했고 조명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첫번째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한 것을 두고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일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번에는 인재영입을 두 명만 했는데 찍소리도 없다.
잘했다고 한다"며 "이런 인재들을 찾아 일주일에 한두 번씩 발표하고 있고, 인재들이 모이는 정당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 가치를 함께하는 모든 정치 세력들과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대의(大義)"라며 보수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 일각에서 통합 파트너인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을 두고 '백의종군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시되는 데 대해 "지금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보수 정치 세력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가치를 분명히 지키고 유지하자는 측면에서 (유 의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대권 주자들이 영남권에서 출마하려 하는 데 대해서는 "당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들이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많이 진출해서 전체적으로 우리 당이 승리하는 데 이바지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홍준표·김태호 겨냥 "당에 많은 기여하신 분들, 전략적 요충지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일 창원과 부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잇달아 참석해 보수통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려면 똘똘 뭉쳐야 하는데, '네가 잘못했다'고 시시비비를 가릴 때가 있다.
그것은 이겨놓고 하는 것이다.
먼저 싸우면 어떻게 우리가 문재인 정권을 이기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범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당 밖 기구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출범한 것을 언급하면서 "헌법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세력이 뭉치자고 해서 만든 것"이라며 "혁통위가 만들어졌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합쳐야겠다는 마음을 모은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아직은 부족하다.
왜 부족한가 하면, 제 앞에 비대위원회 체제가 있었고 그 앞에는 홍준표 대표체제였는데 중간에 물러났다.
그 앞에는 또 인명진 비대위와 탄핵이 있었고 그 전엔 김희옥 비대위였다"며 "비대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우리 당이 힘을 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나머지 다섯명에 대해서는 아무 말 하지 못했고 조명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첫번째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한 것을 두고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일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번에는 인재영입을 두 명만 했는데 찍소리도 없다.
잘했다고 한다"며 "이런 인재들을 찾아 일주일에 한두 번씩 발표하고 있고, 인재들이 모이는 정당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 가치를 함께하는 모든 정치 세력들과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대의(大義)"라며 보수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 일각에서 통합 파트너인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을 두고 '백의종군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시되는 데 대해 "지금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보수 정치 세력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가치를 분명히 지키고 유지하자는 측면에서 (유 의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대권 주자들이 영남권에서 출마하려 하는 데 대해서는 "당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들이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많이 진출해서 전체적으로 우리 당이 승리하는 데 이바지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