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명래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해결에 역량 집중"
환경가족 여러분, 2020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을 공유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각오를 다잡고자 합니다.

첫째, 환경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이 가장 고통을 느끼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부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한중 실증사업 등 협력사업을 내실화하고, 고농도 계절을 중심으로 정책·정보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국외발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둘째, 변화된 사회와 기술에 맞춰 환경정책을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민간부문에 의존하던 폐기물 처리체계를 책임 있는 공공 관리로 대폭 전환하고, 분리배출 개선과 재활용 수요처 확보를 통해 재활용 시장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녹색산업을 혁신적으로 성장 시켜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셋째, 미래 가치를 보호하는 환경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부처의 노력을 결집하고, 배출권거래제의 실효성을 높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미세먼지 감축 정책,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 등이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연계하고 통합하는 고민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정책을 추진하는 길을 모두가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국민에게 녹색의 길을 함께 가자고 말하는 녹색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저와 손을 맞잡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갑시다.

국민과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환경부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