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국회 앞 천막 10개 설치…영등포구청 "철거 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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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공수처·연동형 비례대표제 저지 총력투쟁…내일 100개 설치할 것"
우리공화당이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동형비례대표제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천막을 대거 설치하려다 이를 막는 영등포구청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 천막을 설치하기 시작해 약 30여분 만에 10개를 설치했다.
천막에는 태극기·성조기와 우리공화당 서울시당 깃발이 내걸렸다.
이 과정에서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 공무원과 용역 직원들이 "인도를 막으면 안 된다"며 제지하자 당 관계자와 지지자 30여명 등이 반발해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국회 앞에 오래도록 자리 잡은 다른 천막들은 왜 철거하지 않느냐"며 형평성을 이유로 들며 설치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영등포구청 직원 등은 결국 오후 4시께 우리공화당 천막에 이날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계고장을 부착하고 돌아섰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수세에 밀려 당장 강제 철거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진 철거를 요구한 뒤 내일부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당 대변인을 통해 기자단에 "여의도 국회 앞에 천막 100여개를 설치하고 공수처, 연동형비례대표제 저지 투쟁에 전면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광장에 있던 천막은 2개를 제외하고 모두 국회 앞으로 옮길 것"이라며 "오늘은 천막 10개 설치로 그쳤지만, 내일까지 반드시 100개 넘게 설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 천막을 설치하기 시작해 약 30여분 만에 10개를 설치했다.
천막에는 태극기·성조기와 우리공화당 서울시당 깃발이 내걸렸다.
이 과정에서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 공무원과 용역 직원들이 "인도를 막으면 안 된다"며 제지하자 당 관계자와 지지자 30여명 등이 반발해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국회 앞에 오래도록 자리 잡은 다른 천막들은 왜 철거하지 않느냐"며 형평성을 이유로 들며 설치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영등포구청 직원 등은 결국 오후 4시께 우리공화당 천막에 이날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계고장을 부착하고 돌아섰다.

앞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당 대변인을 통해 기자단에 "여의도 국회 앞에 천막 100여개를 설치하고 공수처, 연동형비례대표제 저지 투쟁에 전면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광장에 있던 천막은 2개를 제외하고 모두 국회 앞으로 옮길 것"이라며 "오늘은 천막 10개 설치로 그쳤지만, 내일까지 반드시 100개 넘게 설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