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 강세 '눈길'…월간 상승률 약 7년 만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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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달 4.9% 올랐다.
이는 2012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이다.
이에 따라 가권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7%나 뛴 11,358.71을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액 중 거의 절반인 31억달러가 대만의 반도체 회사 주식 매입에 집중됐다"면서 대만증시 강세의 원인을 분석했다.
앨런 린 콩코드증권 부사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계속 긍정적이라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만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세금 우대 조치의 영향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등도 늘어 대만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가권지수가 11,80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올해 들어 대만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66억달러로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많았다.
대만 정부가 올해 해외 자산을 팔아 자국으로 송금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 세금 우대를 해주는 법안을 통과한 후 수십억 대만 달러도 재유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