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인럭감축, 공장정지…
'첩첩산중' 완성차업계 위기 원인은
산업부 9년치 국내외 판매량 전수 분석
▽ 내수 연 150만대 견고하지만
▽ 문제는 수출…3년만에 53만대↓
▽ 4개월 남은 2019년도 하향 지속 전망
산업통상자원부는 매월 보도자료 형식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한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아우르는 통계에 해석을 덧붙인다. 통계는 생산량, 내수 판매량, 해외 수출량 등으로 다양하다. 산업부는 해당 통계의 출처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라고 밝히고 있다. 두 협회가 매월 초 전월 통계를 발표하면, 산업부가 이를 취합한 후 분석을 붙여 매월 중순 쯤 내놓는 식이다.
뉴스래빗은 산업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을 수집했다. 2010년 3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9년 5개월치다. 113개월간 공개된 113건의 보도자료에서 월별 생산량, 내수 판매량, 수출량을 취합했다. 통계가 누락된 경우가 많은 타타대우, 대우버스 등을 제외한 5대 완성차 제조사(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를 대상으로 했다.
취합한 자료는 독자가 한 눈에 보기 쉽게 인터랙티브(interactive) 시각화했다. 다만 2010년 보도자료에는 생산량 등 일부 자료가 누락돼, 시각화 결과는 2011년분부터 제공한다. 움직이는 시각화에는 플로리시를 사용했다.
기아차의 내수 2위 자리도 건재합니다. 매년 현대차에 20만여대씩 뒤지지만,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많이 팔고 있죠. 가장 최근인 2018년엔 53만1700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 쌍용차(10만9140대), 한국GM(9만3317대), 르노삼성(9만369대) 판매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2018년 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81%에 달했다는 뜻입니다.
현대차와 매년 비슷한 규모로 수출하던 기아차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탓이 큽니다. 2014년부터 계속된 두 회사의 수출량 하락세 속, 현대차는 2018년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아차는 계속 내리막을 걷는 중이죠.
현대·기아·한국GM·쌍용 4개 제조사는 2015년부터 매년 하락했습니다. 현대차가 2018년 99만6027대를 수출해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8월까지의 판매량을 보니 상승세를 이어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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