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1인 가구' 최다…빅데이터 활용 맞춤 행정
광주 북구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광주 북구청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8월 한 달 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 행정서비스 방향을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행정안전부의 '혜안'과 통계청 자료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장래인구 예측, 1인 가구 통계, 위기가구 현황 등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광주시 전체 가구 수 대비 북구의 1인 가구 수는 29.9%로 가장 높았다.

동별 1인 가구 수는 용봉동이 5천550가구(8.6%)로 가장 많았고 건국동 5천50가구(7.8%), 양산동 4천600가구(7.1%) 등의 순이었다.

북구 관내 1인 가구 거주자 중 연령별로는 50대, 60대, 30대 순으로 많았으며 20~30대 청년층이 28.3%, 60대 이상 고령층은 38%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중 위기가구 관리대상(고위험군·위험군)은 두암3동 289가구(18.1%), 두암2동 139가구(8.7%), 용봉동 118가구(7.4%) 순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특별 관리대상자를 선정해 맞춤형 관리를 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복지 소외계층과 위기가구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과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행정서비스를 개선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행정의 여러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로 접수된 민원 2천550여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위반지역, 위반사례 등을 데이터화해 단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