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확대 속 `투자방망이는 짧게` [추석이후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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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는 이제 추석 연휴 이후 있을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투자 전략 찾기에 분주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자>
양적완화 정책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는데요.
당장 12일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추가 양적 완화 정책 실행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독일, 프랑스 등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양적 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CB 이후에 18일 BOJ, 19일 BOE의 통화정책 회의가 있는데,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은 낮지만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미국 연준의 경우에는 큰 폭의 기준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분석이지만, 25bp 인하 가능성은 96%에 달한단 설명입니다.
<앵커>
계속 발목을 잡는 미중 무역전쟁도 눈 여겨 봐야겠죠
<기자>
국내 증시는 휴장이지만 다른 주요 증시는 그렇지 않은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미국 증시가 일희일비할 수 있단 우려감이 있습니다.
일단 지난 1일부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던 미국과 중국은 이달 말 차관급 실무진 협상을 거쳐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한 증시는 한국과 멕시코일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률 최하위권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꼽는데요.
다행인 점은 멕시코 증시가 지난 달 중순 이후 급 반등을 하는 것을 볼 때, 무역분쟁 이슈가 1년을 끌면서 영향력이 둔화되고 있단 분석입니다.
<앵커>
블랙스완 우려가 있던 홍콩 시위와 브렉시트는 어떤가요
<기자>
홍콩 정부이 범죄인 송환법을 공식 철폐하면서 홍콩발 금융시장 리스크는 일단락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지금 홍콩 정부의 수장은 친중파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계속해서 중국의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단 설명입니다.
또 지금의 시위 원인 중 하나로 홍콩 내부의 빈부 격차를 꼽는데요.
중국의 자본이 가뜩이나 높은 홍콩 집값 상승세에 일조를 했단 지적이 나오는데, 이로인해 홍콩 시민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단 분석입니다.
불만이 계속 터져나올 수 있습니다.
또 중국이 금융 중심지를 홍콩에서 본토로 옮길 수 있단 의견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홍콩 증시의 위상이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렉시트는 영국 하원에서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시한이 3개월 연장됐습니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추진도 부결돼 위기감이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궁극적으로 갈등이 해소가 된 건 아니기 때문에 호흡을 짧게 유지할 필요가 있단 설명입니다.
<앵커>
전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외에 3분기 기업 실적 악화, 일본 경제 보복 여파 등의 악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브렉시트와 홍콩시위라는 극단적인 변수가 완화됐고
반도체 경기 반등에,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신흥국 등 위험 자산을 늘리는 양상이 나올 수 있단 설명입니다.
그런 점에서 당분간은 달러와 미국 채권 등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되, 반등 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확보해두는 `병행` 전략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시는 이제 추석 연휴 이후 있을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투자 전략 찾기에 분주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자>
양적완화 정책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는데요.
당장 12일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추가 양적 완화 정책 실행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독일, 프랑스 등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양적 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CB 이후에 18일 BOJ, 19일 BOE의 통화정책 회의가 있는데,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은 낮지만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미국 연준의 경우에는 큰 폭의 기준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분석이지만, 25bp 인하 가능성은 96%에 달한단 설명입니다.
<앵커>
계속 발목을 잡는 미중 무역전쟁도 눈 여겨 봐야겠죠
<기자>
국내 증시는 휴장이지만 다른 주요 증시는 그렇지 않은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미국 증시가 일희일비할 수 있단 우려감이 있습니다.
일단 지난 1일부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던 미국과 중국은 이달 말 차관급 실무진 협상을 거쳐 다음 달 초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국 중 가장 부진한 증시는 한국과 멕시코일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률 최하위권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꼽는데요.
다행인 점은 멕시코 증시가 지난 달 중순 이후 급 반등을 하는 것을 볼 때, 무역분쟁 이슈가 1년을 끌면서 영향력이 둔화되고 있단 분석입니다.
<앵커>
블랙스완 우려가 있던 홍콩 시위와 브렉시트는 어떤가요
<기자>
홍콩 정부이 범죄인 송환법을 공식 철폐하면서 홍콩발 금융시장 리스크는 일단락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지금 홍콩 정부의 수장은 친중파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계속해서 중국의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단 설명입니다.
또 지금의 시위 원인 중 하나로 홍콩 내부의 빈부 격차를 꼽는데요.
중국의 자본이 가뜩이나 높은 홍콩 집값 상승세에 일조를 했단 지적이 나오는데, 이로인해 홍콩 시민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단 분석입니다.
불만이 계속 터져나올 수 있습니다.
또 중국이 금융 중심지를 홍콩에서 본토로 옮길 수 있단 의견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홍콩 증시의 위상이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렉시트는 영국 하원에서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시한이 3개월 연장됐습니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추진도 부결돼 위기감이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궁극적으로 갈등이 해소가 된 건 아니기 때문에 호흡을 짧게 유지할 필요가 있단 설명입니다.
<앵커>
전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외에 3분기 기업 실적 악화, 일본 경제 보복 여파 등의 악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브렉시트와 홍콩시위라는 극단적인 변수가 완화됐고
반도체 경기 반등에,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신흥국 등 위험 자산을 늘리는 양상이 나올 수 있단 설명입니다.
그런 점에서 당분간은 달러와 미국 채권 등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되, 반등 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확보해두는 `병행` 전략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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