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 1년 새 431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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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중 초등생 74% 차지…집단따돌림 큰 폭 증가
강원지역 초·중·고등학교 내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월 한 달간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학생 11만359명이 조사에 참여했고, 이 중 2천95명(1.9%)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 1천664명보다 431명(26%) 늘어난 결과며, 전국 평균보다 0.3%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학교폭력을 당학 적 있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이 1천556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74%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교육으로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4.5%, 중학생이 0.9%, 고등학생이 0.5%였다.
작년과 비교해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1.3% 포인트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0.1%포인트 증가했고 고등학생은 동일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1천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703건, 사이버 괴롭힘 309건, 스토킹 302건, 폭행 281건, 금품갈취 206건, 강제 심부름 185건, 성폭력 155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집단따돌림 피해는 지난해 595건에서 올해 703건으로 8가지 피해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1.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26.9%), 같은 학교 다른 학년 학생(8.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보호자(39.9%)가 가장 많았고 학교 선생님(27.1%), 알리지 않았다(16.9%), 친구나 선후배(11.1%)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0.8%), 복도(14.1%), 운동장(10.1%) 순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사이버 공간'이라는 응답이 13%를 넘겨 두 번째로 많았다.
학교폭력을 가해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0.8%(873명)로 작년(0.5%·526명)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가해 이유로는 초등학생은 '먼저 괴롭혀서'(30.9%), 중학생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23.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먼저 괴롭혀서'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오해와 갈등으로'가 각 20.3%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담임교사가 주축이 된 관계중심 생활교육과 새 학기 학교 폭력과 관련한 집중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또 피·가해 학생에게 위기 학생 맞춤형 치유 지원 및 학부모·상담자 연수를 실시하며, 권역별(춘천권, 원주권, 강릉권)로 운영하는 학생지원센터에서 법률상담 및 갈등 중재를 지원하고 있다.
김종성 도교육청 학생지원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실태와 원인을 세심하게 분석해 대책을 지속해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4월 한 달간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학생 11만359명이 조사에 참여했고, 이 중 2천95명(1.9%)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 1천664명보다 431명(26%) 늘어난 결과며, 전국 평균보다 0.3%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학교폭력을 당학 적 있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이 1천556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74%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교육으로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4.5%, 중학생이 0.9%, 고등학생이 0.5%였다.
작년과 비교해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1.3% 포인트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0.1%포인트 증가했고 고등학생은 동일했다.

특히 집단따돌림 피해는 지난해 595건에서 올해 703건으로 8가지 피해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1.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26.9%), 같은 학교 다른 학년 학생(8.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보호자(39.9%)가 가장 많았고 학교 선생님(27.1%), 알리지 않았다(16.9%), 친구나 선후배(11.1%)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0.8%), 복도(14.1%), 운동장(10.1%) 순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사이버 공간'이라는 응답이 13%를 넘겨 두 번째로 많았다.
학교폭력을 가해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0.8%(873명)로 작년(0.5%·526명)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가해 이유로는 초등학생은 '먼저 괴롭혀서'(30.9%), 중학생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23.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먼저 괴롭혀서'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오해와 갈등으로'가 각 20.3%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또 피·가해 학생에게 위기 학생 맞춤형 치유 지원 및 학부모·상담자 연수를 실시하며, 권역별(춘천권, 원주권, 강릉권)로 운영하는 학생지원센터에서 법률상담 및 갈등 중재를 지원하고 있다.
김종성 도교육청 학생지원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실태와 원인을 세심하게 분석해 대책을 지속해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