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전문 자문사인 TXP글로벌(대표 김성진)이 중국 정부의 기업체 대표 기관인 중국투자협회(회장 류롄)와 손잡고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중국 자본의 투자를 주선할 계획이다.

TXP글로벌과 중국투자협회는 지난 6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국제투자협회 행사에서 한국 기업체 대상 투자업무 추진 등의 공식 합작사로 전략적 합작 계약을 맺었다.

TXP글로벌은 하반기부터 중국투자협회의 프로젝트 자금 투자를 원하는 국내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발굴한 기업에 자금 투자와 중국 진출 업무 등을 지원해준다.

중국투자협회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에 대한 자문과 자금조달, 투자 업무 등을 하고 있는 중국 정부기관이다. 중국투자협회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투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500대 기업과 국내 SK, LG, 삼성 등도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중국투자협회에서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TXP글로벌을 통해 자금조달 신청을 할 수 있다.

중국투자협회 관계자는 “광둥성, 산둥성,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에서 한국 업체와 교류가 잦다”며 “한국에서 높은 기술력으로 생산한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 가까운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