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 성황…20만 동원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제작사 에이콤은 '영웅'이 21일 오후 8시 공연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매듭짓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창원,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펼친 146회 공연을 찾은 관객은 총 20만여명이다.

에이콤은 "개막 1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인 만큼 배우와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한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관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하얼빈 의거 100주기를 기념해 제작됐으며 올해 한일 관계 악화 속에 더욱 주목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