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과기원 학위수여식…학·석·박사 181명 배출
광주 과학기술원(GIST)은 20일 원내 오룡관 대강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하고 박사 49명, 석사 82명, 학사 50명 등 18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미래인재상을 받은 학사 김명현(물리 전공)·강종혁(전기 전자 컴퓨터 전공) 씨는 모두 제주 출신으로 과학잡지에 실린 김씨의 입학 후기를 읽고 강씨가 GIST에 입학한 인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우수 논문상과 함께 우등급 졸업자로 인정받았으며 강씨는 최근 카카오벤처스에서 4억원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셀렉트 스타' 구성원이다.

박사학위 수여자들이 재학 기간 과학 기술논문 인용 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평균 약 6편이었다.

주저자 5편, 공저자 10편 등 15편의 SCI 논문을 게재한 김종인(의생명공학과) 박사 등 8명은 우수 연구상을 받았다.

김기선 GIST 총장은 "졸업은 노력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여정이 졸업자들의 도전을 기다리는 만큼 GIST에서 얻은 역량과 자부심으로 급변하는 흐름과 주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IST는 영국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 대학 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