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모바일 게임 '피크민 블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료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에 비해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지난 23·24일 주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게임 캐릭터 색상에 맞춰 옷을 입은 이용자들, 이른바 '인간 피크민'으로 가득 찼다. 2년 넘게 게임을 즐겨온 장기 이용자는 물론 일본에서 직접 행사장을 찾은 팬들도 있었다. 대중적 열기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국내에서는 충성도 높은 팬덤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MAU 100만명→38만명 '급감'에도…이틀간 '1억5000만보' 집계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피크민 블룸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4월 100만869명을 찍었다. 피크민이 MZ세대 사이에서 '도파민 디톡스'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고, 걸그룹 뉴진스가 즐겨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용자 수가 1년 사이 7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많이 늘어났다.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도 인기였다. 스파오가 출시한 협업 상품은 이른 시간부터 홍대 AK플라자에 '오픈런'을 만들기도 했다.하지만 올해 4월 피크민 블룸의 MAU는 38만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이용자 감소 속에서도 유료 오프라인 행사에는 장기 이용자들이 대거 몰렸다. 양일간 참가자들이 여의도 일대에서 걸은 걸음 수는 총 1억5000만보에 달했다. 행사 '피크민 블룸 저니 서울 2026'은 여의도 일대 7㎞ 산책 코스를 돌며 게임 아이템과 실물 굿즈를 받을 수 있는 행사다."무해해서 2년째 하고 있어요"…일본에서 온 이용자도 참여실제로 이날 여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현실 세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결국 로봇지능이 핵심입니다. 로봇의 몸체가 하드웨어라면 로봇지능은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두뇌’ 역할을 합니다.”박세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사진)은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ETRI 창립 50주년 기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4년부터 30여 년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지내며 통신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교육에 매진해온 정통 학자 출신이다. 지난 20일 제11대 원장에 취임한 이후 첫 화두로 피지컬 AI를 제시한 박 원장은 “로봇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실증 작업이 시작됐다”며 “ETRI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지컬AI, 미래 먹거리 낙점올해 50주년을 맞은 ETRI는 한국의 대표 ICT 연구기관이다. 1976년 설립된 뒤 통신·반도체·AI·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해 기업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을 비롯해 여러 ICT 주요 기술이 ETRI의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했다.ETRI는 다음 50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를 꼽았다. 챗GPT 같은 챗봇이 글과 이미지를 읽고 답하는 AI라면 피지컬 AI는 그 지능을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설비에 입혀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게 하는 AI다. 박 원장은 “휴머노이드 외에 다른 형태의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로봇지능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글로벌 로봇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루드애널리시스에 따르
LG유플러스가 복잡한 통신 요금제와 결합 구조를 전면 개편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요금제를 데이터 제공량 중심으로 통합하고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상품도 선보인다.LG유플러스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심플리(Simply) 2.0’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5G·LTE 요금제 53종은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등 18종으로 줄인다. 소비자가 5G·LTE 여부나 연령대별 전용 요금제를 따로 따질 필요 없이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 요금제를 고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추가 과금 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도 모든 요금제에 적용했다. 데이터 소진 이후 400Kbps 속도를 제공하고 요금 구간에 따라 1Mbps·3Mbps·5Mbps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장은 “유튜브를 일반화질로 사실상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연령대별 혜택도 자동 반영한다. 기존에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요금제에 가입해도 나이와 이용 조건에 맞춰 혜택이 자동으로 바뀐다. 만 60세가 된 소비자가 별도 신청 없이 시니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통신 3사 중 처음으로 모바일과 인터넷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상품도 내놨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결합 할인까지 따로 신청해야 했는데 올인원 상품은 한 번의 가입으로 모바일·인터넷·결합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는다. 플러스플랜95 이상 요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