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는 제주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식물(Spinacia oleracea) 유래 단백질인 CYP85(cytochrome P450, 85 family)를 활용한 기술이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고 4일 공시했다.이번 기술은 CYP85 코딩 유전자를 포함한 재조합벡터를 사용해 식물세포 내 CYP85 유전자를 과 발현시켜 20-히드록시엑디손(20-hydroxyecdysone) 함량을 증폭시킨다.류기중 제주대학교 교수는 "CYP85 재조합 벡터로 형질전환된 식물체는 20-히드록시엑디손의 함량이 증가돼 병충해에 강한 내성이 생기게 된다"며 "기존 유전자 조작 작물의 문제였던 내성 해충의 발생, 농약 과다 사용, 생태계교란, 인체 안전성 문제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사이토크롬 P450(CYP)은 많은 식물 종에 함유되어 있는 헴(heme) 구조의 효소로서 외부 자극에 반응해 발현이 증가하고 특히 식물의 방어반응 관련 물질들의 합성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이번 특허등록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은 물론 그린바이오(생명공학이 농수산업 분야에 응용된 개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구축 중에 있는 우정바이오의 신약개발 사업 분야 중 하나인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에 한걸음 더 나가게 됐으며 또한 자체 개발중인 친환경 해충 기피제도 완성 단계에 있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우정바이오는 적정 주식 수 유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발행주식 수는 2510만9711주에서 병합 후 502만1942주로 바뀌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6일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우정바이오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정밀의학 및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정바이오는 지난 17일 단국대학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이달 본격 실시하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신약개발을 위한 정밀의학 연구 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우정바이오는 단국대학교와 한국인 호발암 치료제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전문성 있는 연구 집단 양성에 들어간다. ▲정밀의학 연구 및 서비스에 관한 인력 및 기술지원 ▲유전체 분석 기반의 정밀의학 연구 및 신약개발플랫폼을 위한 공동연구 ▲개별 환자 맞춤형 항암제 스크리닝을 위한 연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병원과 의대, 약대 생명과학대가 한 곳에 있는 단국대학교와 협력으로 신약개발과 바이오 연구에 든든한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우정바이오의 전임상 부분과 단국대학교 병원의 임상시험부분을 공동 사업으로 전개해, 이상적인 산학협력 성공모델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