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단에 오른 진주현 선임 기장은 "지금도 매일 비행을 하러 갈 때마다 설렌다"며 "누구든 조종사가 될 수 있으니 꿈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아시아나항공 조종훈련생 과정을 통해 기장이 된 그는 "말을 바꾸면 생각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 부사무장은 "승무원의 가장 큰 임무는 승객 안전"이라며 "승무원에게는 체력과 미소, 독서, 이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원래 가끔 후회도 하고, 실망도 하면서 인생의 중심을 잡는 것"이라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진 기장과 이 부사무장은 휴가를 내고 자카르타에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부터 조종사·승무원·정비사·공항 직원 등 125명으로 구성된 '교육 기부 봉사단'을 발족, 지금까지 2천800여 차례 총 26만명을 대상으로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해외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