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두 증권사들은 올해 남은 기간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은 심화되고 반면 노동 시장은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 삭스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노동 시장의 강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동결하고 2027년 7월과 9월에 두 차례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전에 올해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첫 인하 시점을 올해 12월과 2027년 3월로 늦춰 잡았다. 중동 전쟁이 10주째 이어지고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여러 글로벌 증권사들이 올해 미국 금리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특히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좀 더 고려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금리 동결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고용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도 4.3%로 유지돼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을 강화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5월 8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노동 시장이 충분히 약화되지 않으면 FOMC가 2027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4월 29일 FOMC회의에서 위원들의 투표에서 8대 4라는 이례적으로 접전 끝에 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근소한 차이였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
미국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채권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본 엔화 표시 채권(사무라이본드)을 처음 발행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스위스 프랑화로 된 채권을 발행할 준비중이다. 알파벳의 채권 공모에는 일본 미즈호 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참여하고 있다. 알파벳의 공모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억엔(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으로 공격적인 AI투자를 추진중인 아마존 역시 스위스 프랑화로 된 채권을 처음 발행할 준비에 나섰으며 이 채권은 3년에서 25년까지 6종으로 구성돼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아마존의 스위스 프랑화 채권에는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JP모건체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우선 막대한 비용이 드는 AI 개발 사업에서 속도전을 벌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의 필요성에서 저렴한 외부 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일본 엔화나 스위스 프랑은 미국 달러화 대비 금리가 낮다. 즉 이자 비용이 낮다. 과거 실리콘 밸리의 기술 기업들은 주로 기업공개로 자금을 조달, 현금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엔화표시 채권이나 스위스 프랑화 채권을 발행하면, 자기자본(현금)과 더불어 저렴한 타인자본(채권) 으로 자기자본이익(ROE)을 극대화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했고 지난 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던 미국증시는 이 날 혼조세로 출발했다. 11일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에 보합권 부근에서 출발한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15분에 0.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1%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이른 아침 2.5% 넘게 올랐으나 이 시간 현재 상승폭이 줄어 1.4% 오른 9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7월인도분 선물은 1.5% 오른 102.80달러에 거래됐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2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4.38%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730.57 달러로 0.3% 상승했다. 은 가격은 5.8% 오른 84.99 달러로 급등했다.이란은 수개월간 지속된 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미국 협상단에 전달했다. 이란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측의 역제안은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과 테헤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이란의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6월까지 폐쇄될 경우 유가 상승을 억제했던 여러 요인들이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석유 시장은 "시간과의 싸움"에 놓여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란과의 갈등을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주말에 진행된 전화 회의에 참석한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중국이 이란에 제공하는 자금과 잠재적인 무기 수출 문제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