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끝) 평판도 순위 분석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서울대가 1위
서울대는 공공기관, 대기업, 정보기술(IT)·바이오벤처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유형의 기업으로부터 평판도 평가 1위를 차지했다. 교수 직군으로부터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점수는 서울대가 53.1점으로 공동 2위인 연세대와 고려대(42.6점)를 큰 폭으로 앞섰다. 항목별로 보면 △창의적 문제해결 방식 △전공이론 이해 수준 △연구역량 기술공헌 등 발전 가능성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 △인문학적 소양 △채용 의향 등 6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 항목에선 KAIST와 공동 1위였다.
연세대 고려대 공동 2위
고려대와 연세대는 종합점수 42.6점으로 공동 2위였다. 연세대는 △조직 친화력 △인문학적 소양 △채용 의향 등 3개 항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항목은 없었다. 고려대는 조직 친화력 항목에서 1위에 올랐고, 나머지 모든 항목에서 3~4위를 기록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모든 유형의 기업이 서울대를 1위로 꼽은 가운데 고려대는 대기업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공공기관으로부터 고려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2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판도 종합점수 5위인 한양대는 조직 친화력 항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연구역량 기술공헌 등 발전 가능성 항목에서는 6위로 비교적 순위가 낮았다.
기업들, 경북대·인하대도 ‘호평’
서울에 있는 대학과 KAIST 같은 특성화 대학을 제외하면 부산대의 평판도 종합점수가 가장 높았다. 부산대는 이번 평판도 조사에서 종합점수 10.6점을 기록해 전체 11위, 비서울·비특성화대학 1위에 올랐다. 부산대는 특히 IT·바이오벤처기업(8위)과 교수(10위)로부터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부산대는 지난해 말 기준 현대자동차에서 서울대(27명)와 고려대(24명) 다음으로 많은 미등기임원(22명)을 배출한 학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종합점수 13위를 기록한 인하대도 공공기관(15위)에서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기업(15위)의 평가도 종합점수 순위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인하대는 중소기업(9위)과 IT·바이오벤처기업(12위)으로부터의 평판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인하대는 산학협력을 통해 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달엔 사단법인 남동구경영인연합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 과목’과 기술융합 특허과목 등을 확대키로 했다. 인하대는 또 올해 2학기부터 공학대학원에 빅데이터 전공과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