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프라이머가 뭐길래…'품절사태'
에스티로더그룹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맥’이 최근 출시한 프라이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면세점, 공항면세점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에서도 구하기 어렵다. 벌써 몇 주째 품절 상태다.

맥이 올봄 출시한 프라이머 신제품 ‘라이트풀 C+ 코랄 그라스 틴티드 프라이머 SPF45/PA++++’(사진)는 30mL에 5만2000원으로 싼 가격이 아니다. 그런데도 맥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인터넷쇼핑몰, 인터넷면세점, 공항면세점, 주요 백화점 등에서 모두 ‘일시품절’됐다. 이 제품을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 “은은한 광채와 자연스러움이 남다르다”는 입소문이 난 영향이다.

프라이머란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을 바른 뒤 색조화장을 하기 전 얼굴에 바르는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되는 데다 반짝이면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가벼운 화장을 선호하는 여름철엔 프라이머를 찾는 수요가 더 많다. 프라이머 하나만 바른 뒤 쿠션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프라이머를 쓰지 않던 사람들까지 새로 구입하는 일도 적지 않다.

맥 관계자는 “최근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프라이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여름에도 갑갑하지 않게 화장할 수 있는 게 프라이머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맥 프라이머뿐 아니라 나스의 ‘래디언스 프라이머’, 바비브라운의 ‘프라이머 플러스 프로텍션’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끄는 제품으로 꼽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