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야외에서 일해야 하거나 비즈니스 정장을 입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무더운 날씨는 고민거리다. 시원한 소재는 물론 디자인도 세련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냉감 의류는 입을 때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기존 섬유보다 땀을 더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을 한다. 5월 내내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치솟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코오롱FnC는 때이른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려 벌써부터 에어컨, 샌들 등 쿨링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라인은 ‘쿨픽(COOLPEAK)’이다. 쿨픽에는 냉감 의류에 대한 최첨단 기술력이 담겨 있다. 열을 분산시켜 체온 유지를 돕는 ‘트라이자+PCM 가공’기법, 활엽수 녹나무에서 추출한 원재료를 캡슐화해 피부 청량감을 극대화한 ‘캄포 가공’, 접촉 냉감 등 총 세 가지 냉감 원리로 만들어진 소재다.
착용한 사람의 체질에 따라 흡열 냉감과 접촉 냉감의 기능성을 선택적으로 발휘한다. 무더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원해 보이는 컬러와 프린트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쿨픽 라인은 남녀 상하의 모두 출시된다. 폴로, 집업, 라운드 티셔츠, 바지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가격은 6만8000원부터다.
브렌우드는 여름철 가볍고 시원하게 입기 좋은 정장 ‘아이스 수트’ 2종을 내놨다. 모헤어 울 혼방 소재에 특수 냉감 가공 처리법을 적용한 ‘아이시스 수트’는 태양열에 의한 열선을 차단하고, 내부 열을 빼앗는 기능이 있다. 입는 순간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쿨맥스 수트’는 쾌적함을 자랑한다. 통기성이 뛰어난 경량의 안감을 최소한으로 적용해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아이시스 수트는 네이비와 그레이 등 두 개 컬러로, 쿨맥스 수트는 네이비 컬러만 출시된다. 가격은 상하의 세트 기준 43만4000원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