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칼리지 졸업식에서 올해(2019학년도) 졸업생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업생 중 학자금을 빌린 학생은 약 400명이며, 빌린 돈은 총 4000만달러(약 480억원)에 이른다. 올해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3만5000~4만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CEO는 미국 흑인 중 손꼽히는 부호이자 자선 사업가다. 2017년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는 ‘기부서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자란 그는 코넬대를 졸업했다. 이후 골드만삭스에서 일하기도 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