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회 충전 501㎞ 주행…중국 베이징차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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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中 합작사
신형 전기차 3종 공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공략
신형 전기차 3종 공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공략
![[현장+] 1회 충전 501㎞ 주행…중국 베이징차의 '공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3.19556685.1.jpg)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처음 참가했다. 가장 큰 규모의 부스(전시 공간)를 꾸리고 신차 3종을 공개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급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를 내보겠다는 전략이다.
베이징차그룹은 이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EX3(소형), EX5(준중형)와 중형 세단 EU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공식 출시 시기는 내년 초다.
![[현장+] 1회 충전 501㎞ 주행…중국 베이징차의 '공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3.19556675.1.jpg)
그는 ‘친구’ ‘상생’ ‘협력’이란 단어를 자주 썼다.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큰 데다 애프터서비스(AS)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리진강 총괄은 “베이징차는 현대차와 줄곧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며 “한국과 중국의 차 산업 발전과 우정에 큰 공헌을 하고 있고, 상호 협력을 통해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차는 현대차의 중국 합작 파트너다. 2002년 현대차와 지분 50 대 50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를 세웠다. 올해는 한국 판매총판 ‘북경모터스코리아’의 제작자 등록을 마치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북경모터스가 이날 공개한 소형 SUV EX3는 61.3㎾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1㎞(유럽 기준)를 달성했다. 다만 유럽 측정 방식은 한국보다 느슨한 편이다.
가속 페달만으로 달리고 서는 ‘원 페달’ 기능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4300만~46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준중형 SUV인 EX5의 경우 현대차 투싼과 몸집(차체)이 거의 비슷하다. 전장(길이) 4480㎜, 전폭(너비) 1837㎜, 전고(높이) 1637㎜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15㎞를 달릴 수 있다.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기능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대폭 탑재했다. 가격은 4500만~4800만원대다.
![[현장+] 1회 충전 501㎞ 주행…중국 베이징차의 '공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3.19556684.1.jpg)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뿐 아니라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다윈 시스템을 갖췄다. 4000만~4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초 승용차 판매에 앞서 차량 공유(카셰어링)과 렌터카, 택시 시장에 먼저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와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1회 충전 501㎞ 주행…중국 베이징차의 '공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3.1955667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