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한국 푸드&애그리 비즈니스의 개척자이자 한국육계산업에 이정표를 세운 기업인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농축산 분야에서 사료 생산, 도축, 가공, 유통까지 높은 수준의 계열화를 이뤄냈다. NS홈쇼핑을 설립하고 팬오션, 미국 알렌패밀리푸즈사 등을 인수해 하림그룹을 재계 32위의 글로벌 농식품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올해 한국의 경영자 상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통해 흔들림 없이 기업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낸 기업인들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시상해 온 ‘한국의 경영자’는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경영자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