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노이드계 여드름약 성분
선천적인 기형 유발 가능성
아시트레틴 처방땐 3년간 피임
우울증 환자도 복용 주의해야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계 약물은 3세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세대는 바르는 여드름 연고제로 사용되는 트레티노인과 먹는 여드름약으로 쓰이는 이소트레티노인이 있습니다. 트레티노인은 ‘스티바A’(GSK)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로아큐탄’(사진)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이 약은 지난 2월부터 갑자기 약국가에서 사라졌습니다. 남성 발기부전부터 기형아 유발 등 부작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아큐탄의 빈자리는 국산 복제약이 채우고 있습니다. 아큐네탄(대웅제약), 이소티논(한미약품) 등 30개사의 42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의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우울증이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가 이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사례가 있습니다. 여드름이 줄었는데도 화가 나고 불안하거나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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