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자산도 다양하다. 국제대체투자협회(AIMA)에 따르면 2017년 PEF 투자액 기준으로 부동산이 17%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모부채(13%) △천연자원(10%) △인프라(8%) 등의 순이었다. 최근 들어 가상화폐를 새 대체투자 자산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해외 헤지펀드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열린 국제 대체투자총회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가상화폐를 현존하는 대표적인 거품 대체투자 자산으로 꼽았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흐름에 따라 국내 대체투자 시장 규모도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체투자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이후 매년 15%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자본시장연구원의 분석이다. 하지만 세계 대체투자 규모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대체투자 비중도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다. 대표적 공적연금 기관인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비중을 작년 말 12.5%에서 올해 12.7%로 확대하기로 했지만 해외 기관투자가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